CEO 인사말
환영합니다! 피아노스타입니다.
장자라는 중국 고전에 보면.
저 남쪽바다에는 숙이라는 신이 살고 있고 저 북쪽 바다에는 홀이라는 신이 살고 있었으며 남과 북을
가릴 수 없는 중앙 한가운데에는 혼돈이라는 신이 살고 있었다 합니다.
홀과 숙은 가끔 혼돈신의 땅인 중앙에서 만나 놀았는데 그때마다 혼돈신은 그들에게 극진한
대접을 해 주었답니다. 그래서 그 둘은 어떻게 하면 그 대접에 보답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기발한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본시 사람들은 얼굴에 일곱 구멍이 있어 들을 수 있고, 먹을 수 있고, 숨쉴 수 있는데 혼돈신에게는 이러한 구멍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그래서 그들은 혼돈신에게도 그러한 오감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일곱 구멍을 하루에 하나씩 뚫어 주기로 하였습니다.
일곱째날 마지막 구멍을 뚫고 혼돈신이 드디어 기쁨에 찬 탄성이 나오길기대했으나, 그는 끝내 죽고 말았답니다.
사실 그는 그러한 구멍이 없이도 홀과 숙이 또는 인간이 느끼는 그런 오감을 초월하여 생활해 왔고
또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를 홀과 숙의 입장에서만
생각하여 결국은 혼돈신을 죽게 만든 것 입니다.
이 고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아이들의 가능성 또한 혼돈신과 같이 어른들이 한계 지을 수 없는 무한함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억지로 그런 어린아이들에게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적인 지식만을 가르치려 한다면
바로 위에 나온 혼돈신의 결과를 초래 할지도 모릅니다.
알량한 지식보다는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그들을 대하고 그들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자리만 만들어 주면 될 것입니다.
"우리 어린아이들은 바로 어른들의 신 이니까요."
피아노스타 대표 윤인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