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고객을 대하듯이 아이들을 대한다면 고객한테서 돌아오는 보상처럼 아이들한테서도 무언가가 돌아온다. 아이들이 갖고 있는 불평을 조절하는 것도 고객에게 하듯이 하라. 단, 불평을 해결할 때 고객과 아이들에게는 한 가지 차이가 있다. 만족을 하지 못한 고객의 96%가 불평을 한다. 만약 아이들이 그렇다면 어떻게 될까?" 아이들을 키우는데 신선한 시각을 제시하는 로스 제이, <최고로 만드는 CEO식 자녀교육(큰 나)>에 나오는 문장이다. 어느 부모이건 바램이 있다면 그것은 아이들을 반듯하게 키우는 일일 것이다. 그런데 이 일은 좀처럼 쉽지 않다. 분주하게 일상의 일 때문에 바쁘게 뛰어 다니다 보면 어느 새 아이들은 성장하고, 그 와중에 부모와의 거리는 점점 멀어져 간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을 때가 많다. 제대로 커 주기만 해도 고마울 듯 한데, 이따금 말썽을 피우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만나게 되었을 때 우리는 자신에게 '나는 자식을 제대로 키우기 위해 그 방법을 생각하고 실천에 옮긴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 보면 선 듯 '그렇다'라고 답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고객을 대하듯이 자식을 대하라'고 저자는 권한다. 나는 이 평범한 한 마디가 자식 교육에 중요한 주출돌이 될 수 있다. 제대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정말로 지극 정성을 다해서 고객을 대한다.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스스로 소중한 존재이면 존중받고 있다는 인상을 지닐 수 있게끔 그들을 대해보라. "고객을 대하는 기술을 아이들에게 적용하라는 것은 아이들을 고객처럼 대하라는 뜻이다. 당신이 고객을 다할 때를 생각해 보라. 당신은 평소 다른 사람을 대할 때와는 뭔가 다르게 고객을 대할 것이다. 마치 그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해주기라도 할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왜, 이처럼 평범한 진실이 가정에는 적용되지 않을까? 이제까지 그렇게 해 오지 않았다면 스스로 생각을 다듬어 보자. 그리고 이제 알게 되었다면 당장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다. 위대한 성취를 이룬 기업들을 보라. 월트 디즈니사는 아이들을 정말 귀한 존재이자 고객으로 대하였기 때문에 성공에 이를 수 있었다. 맥도날드도 마찬 가지이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크게 성공한 기업들을 보라. 그곳에 공통점을 그들은 아이들 역시 어른들에게 하듯이 같은 방식으로 접근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고객에서 물건과 서비스를 팔기 위해서 부지런히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그런데 여러분은 아이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아마도 여러분들이 자녀 교육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문제의 상당 부분은 진정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부모는 아이들이 이런 삶을 살아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갖고 있을 것이다. 이것 역시 아주 특별한 것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여러분의 바램을 아이들에게 파는 것은 물건이나 서비스를 파는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어떤 기업이 고객들에게 자신의 아이디어와 믿음 그리고 의견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지를 유심히 바라보다. 거의 비슷한 테크닉을 아이들에게도 그래도 적용될 수 있다. 요컨대 고객을 대하는 대부분의 테크닉과 원칙은 아이들에게도 멋지게 들어맞을 수 있다. 최고의 부모가 되는 법을 실천에 옮겨보라.